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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음이온, 육각수 - 속기쉬운 "유사과학"



유사 과학이란, 그 이름처럼 "과학을 닮아 비슷한 것"이다.
친근한 예로는 "음이온은 신체에 좋다"와 "클러스터가 작은 물은
맛있다"라는 식의 가설로, 과학적인 근거는 얇은 것을 말한다.

과학자 대부분은 이러한 가설이 실험,이론적인 근거가 얇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음이온'과 '클러스터'라는 과학 용어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알지 못하는 일이 많다. 과학 용어를 사
용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근거가 없는 가설을
신용해 버리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음이온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이 신체에 좋다는것은
과학,의학적으로 검증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에 좋다'는 효능 강조해 상품을 판매하면 제제를 받는다.
실제로 일본 후생 노동성은 2003년 8월 이러한 상품을 적발해,
"음이온이 어떤 물질로 인체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가 증명되지 않는 이상
효능이 있는 의료용 도구로서 승인 할 수 없으며, 전례도 없다"는 담화를 발표하였다.

이 때문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음이온이 나오는 전자제품은 신중하게
'음이온은 신체에 좋다고 합니다'라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분자가 '덩어리'가 된 상태를 클러스터라고 부른다. 과학에서는 잘 쓰이는 말이다.
보통 물 분자도 몇 개의 클러스터를 형성하지만, 1조분의 1초정도의 시간 간격으로
덩어리가 되거나 뿔뿔이 흩어지게 되거나를 반복하고 있다. 안정된 클러스터가
되지 않으니까 클러스터가 큰 것도 작은 것도 있다.
즉, 물맛이 클러스터의 탓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어 있지 않은 가설이다.

음이온의 예도 클러스터의 예도 소비자가 올바른 과학 정보를 알고 있다면
"유사 과학"에 유혹되어 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없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