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이트노벨(라노베) 시장의 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오리콘이 펴낸 '엔터테인먼트시장 백서 2011'에 의하면, 2011년의 서적시장(일반책, 문고, 코믹) 전체는 전년의 99.3% 수준인 1조 1123억엔(약 15조원)으로 주춤한 가운데, 문고와 라노베(BL 등 포함)의 매출액은 232억 8천만엔(3123억원)으로 전년비 121.7%의 폭발적 신장을 보였다. 2009년의 실적과 비교해도 매출과 판매부수 둘다 50% 이상이 증가해 그 존재감을 늘리고 있다.
동 백서에서는 그 요인으로서 애니화와 같은 미디어믹스의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문고와 라노베를 시리즈별 매출로 정리하면, 2011년의 1위는 '나는 친구가 적다'가 11억 5천만엔(155억원), 2위는 'IS(인피닛 스트라토스)'의 6억 9천만엔(93억원)인데 양 시리즈 모두 TV애니메이션화가 되어 원작 라노베의 매출도 증가했다.
한편 2011년의 애니메이션 영상물 시장에선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성공이 눈에 띄었다.
특히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는 2011년 애니메이션 영상물(DVD/블루레이)의 작품별 매출액 20위 안에 블루레이 6권 전권이 들어가는 큰 성공을 거뒀다. "원작이 없기 때문에 다음 전개를 모른다"는 이점을 살려, 사전 정보노출을 극히 제한하는 것으로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열성적인 팬덤을 만들었다고 동 백서는 지적하고 있다.
http://www.oricon.co.jp/news/ranking/2008585/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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