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중국인을 무지하고 야만스럽고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린 작품들이 출현해 중국 네티즌들의 한국인에 대한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고 30일자 중국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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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의 중국은 궁핍하고 뒤떨어진 나라로 그려졌으며, 등장하는 중국인은 모두 천하고 야비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외 '나의 이름은 김삼순' '태왕사신기' 등 여러 작품이 "중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하여 비난의 대상에 올리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배경에는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편견과 비뚤어진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기사는 지적했다. 한국인은 중국을 언제까지나 '뒤떨어진 나라'라고 생각하고 싶기 때문에 '상상의 중국'을 작품에 반영시켜 자기만족에 잠겨 있다고. 또 어렸을 적부터 반공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을 '어쩐지 수상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이 원인의 하나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중국의 결점을 부각시키고 한국의 입장을 좋게 해석한 작품들은 한국서 높은 시청률을 마크하고 있다. 기사는 거기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정부가 미디어를 이용해 역사나 영토 문제를 바꿔 바르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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