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북성 상공을 비행중이던 중국 국내편 항공기가 개기일식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승객 때문에 동체가 기울어 추락위기를 맞는 해프닝이 있었다. 22일자 현지지 경화시보(京華時報)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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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중에 개기일식대를 통과하는 것이 미리 인지되었기 때문에 승객은 하늘로부터 '세기의 천체 쇼'를 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 기내에서는 시시각각 일식에 관한 정보가 고지되었다.
호북성 상공을 비행중이던 오전 9시 20분쯤,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져 초승달과 같은 형태가 되면서 비행기 주변에 '암흑의 하늘'이 출현했다.
승객들은 큰 환성을 지르면서 '검은 태양'이 보이는 측의 창가에 쇄도했다. 그러자 갑자기 무게 중심이 이동한 비행기 동체가 기울기 시작했다. 추락위기를 맞은 객실 승무원들은 큰 소리로 "위험합니다! 착석을 부탁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소란이 있은 약 4분 후 비행기는 개기일식대를 빠져 나갔고, 태양은 서서히 원래의 빛을 되찾았다. 해프닝을 빚은 CA4513편은 무사히 상해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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