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첫 동력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형제의 `플라이어 1호기`의 복원기로 그들이 1903년 첫비행으로 난 36.6미터에 도전하고 있던 서일본항공협회가 도전을 단념했다. 2002년 5월부터 복원기의 제작에 임해 5년반만이다. 2004년 12월과 이번에 걸친 2회의 비행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번은 약 20회 이륙하려고 했지만 기체는 뜨지 않았고, 마에다 회장(67)은 "당시와 거의 같은 미완성의 기체로 더 이상 몇 번 도전해도 안 된다. 라이트 형제는 위대했다"라고 밝혔다.
복원기는 기체장 6.43미터, 익장 12.29미터로, 재료는 거의 나무와 직물로 제작했다. 미국에서 설계도를 들여와 엔진과 차바퀴 이외는 거의 재현할 수 있었고 약 700만엔(약 5600만원)을 들여 2004년 11월에 완성했다.
회원 8명은 22일부터 3일간, 카고시마현의 공항에 모여 마지막 비행에 도전했지만, 현역 파일럿 마츠시타씨가 탄 20여 회에 걸친 도전에서 기체는 단 한번도 뜨지 않았다. `횡풍으로 속도가 올라가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2004년 12월에는 쿠마모토의 목장에서 70센치를 떠 30미터나 날았지만 기수로부터 떨어져 파손됐다.
마에다 회장은 "라이트 형제는 과학자 겸 직공이며 파일럿이기도 하다. 2명이 어떤 것이라도 가능했다. 하지만 우리는 분업화로 퇴화해 버렸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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