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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소니의 몰락은 삼성과의 합작 때문" 소니 TV는 사라지는가. 소니가 PC사업 매각에 이어 적자행진을 벌이던 TV사업을 분사했다. 전자 업계에선 "한국 삼성전자와 합작한 게 몰락의 시작이었다"는 소리도 들린다. 10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TV사업을 자회사화해 감원과 임금삭감 등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아직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소니의 창업 이래 제조업의 상징이었던 TV사업은 영화나 방송기기와도 관련되어 쉽게 잘라버릴 순 없다. 하지만 "별도의 회사가 되면 존재감이 작아진다. 타사와의 제휴나 적자가 계속될 경우 매각하기도 쉽다"(전자사업 분석가) 소니의 TV 사업은 브라운관 시대에 트리니트론으로 세계를 석권했다. 그러나 이런 성공이 화근이 되어 LCD TV 진출이 늦었고, 2004년엔 삼성전자와 대형 LCD 패널을.. 더보기
샤프는 왜 망했나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우량기업이라며 주목받던 샤프. 그들은 왜 지금 벼랑끝에 몰렸나. 샤프 관계자의 상당수는 "샤프의 2000년대는 꿈에 취해 있었다"고 회고한다. 분명히, 가전회사에서도 중위권이었던 샤프는 2000년 이후 상위권 회사로 도약했다. 원동력이 된 것은 LCD다. 1998년, 당시 사장인 마츠다는 "브라운관 TV를 모두 LCD TV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2000년 초에는 "20세기에 두고갈 것, 21세기에 가져갈 것"이라는 광고로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확립한다. 그리고 LCD TV인 "아쿠오스"로 일본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경영진은 과감한 투자를 계속 결정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TV용 LCD 패널 라인인 미에현 제2,3공장, 카메야마시 제1,2공장을 조성하는 데에만 8000.. 더보기
닌텐도-소니, 스마트폰 보급으로 고전 닌텐도와 소니(SCE)가 고전하고 있다. PC나 스마트폰으로 하는 소셜게임이 대두해 게임기 판매가 기대치 이하로 감소했다. 반전을 꾀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의 확충과 적절한 가격전략 등이 요구된다. 지난달 닌텐도의 경영 설명회에서 이와타 사장은 "소셜 시대에의 대응이 늦는다는 지적에 답을 내겠다"고 밝혔다. 동사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3DS 및 올 연말 발매될 Wii U에서 다운로드 판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한 플랫폼인 닌텐도네트워크를 열어 소프트의 DLC도 판매할 계획. 하나의 소프트로 하는 플레이시간을 늘여 수명을 연장하려는 목적이다.이는 소셜게임의 아이템 판매와 비슷하지만, 이와타는 "소프트 그 자체만으로 만족하게 한다는 게 전제"라며 게임진행에 아이템 구매가 필수적인 소셜게임과의 선을 그었다. GR.. 더보기
[칼럼] 소니는 왜 몰락했는가 어제 사사키의 글(소니의 직판 사이트가 IE6,7로 밖에 볼 수 없다!--IT저널리스트 사사키가 트위터로 통렬비판 [12/16])에서 발단한 소니 논란이 있었는데 소니스토어의 대응 브라우저가 IE 6/7이라는 사실만으로 '소니는 죽었다'고 하는 것은 과장된 말이다. 소니의 증상은 창업 60년이 넘은 기업으로서 겪는 보통의 대기업병으로 다른 대기업에 비해 그렇게 심하진 않다. 오히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소니에 기대한다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하겠다. 다만 코지노도 지적하듯이 이데이 사장 시절에 채용된 미국식 경영체제가 조직관리를 혼란시킨 게 문제였다. 예전에 쓴 기사처럼 이데이는 '전형적 일본기업'인 소니에 형태만 '주주 자본주의'를 도입하는 한편으로 발본개혁이 없이 900개 이상의 자회사를 온존켰는데 그가 .. 더보기
소니 새 브랜드 메세지 'make.believe' 소니가 자사의 기업 자세를 어필하는 통합 브랜드 메세지에 'make.believe'(메이크 닷 빌리브)를 도입한다고 9월 3일 발표했다. 전자나 영화 등 폭넓은 사업 영역을 가지는 소니가 전세계에서 하나의 브랜드 메세지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향후 세계 각지의 광고나 제품 패키지등에서 단계적으로 사용해 브랜드력 강화를 도모한다. 소니의 설명에 의하면 'make'는 생각이나 착상을 실제의 상품이나 체험으로서 형태로 만드는 행동을, 'believe'는 아이디어나 이상향 등 정신을 나타내며 '.'는 정신과 행동을 이어 상상을 현실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상징한다고 한다. 더보기
소니 신형 워크맨 리뷰 소니 워크맨의 신모델 X시리즈가 '워크맨의 최고봉'이라는 이름을 붙여 데뷔했다. 음질, 화질, 조작, 컨텐츠 4개의 변혁을 도모했다고 하는 의욕적인 플래그쉽 시리즈로 신기능이나 매력적인 특징이 많다. 오디오 플레이어나 비디오 플레이어, 1seg TV(일본 DMB) 등 다양한 미디어에 대응하고 있지만 주된 특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3형 OLED디스플레이 * 소니 독자적인 디지털 앰프 「S-Master」 *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 터치 패널+버튼의 '하이브리드 오퍼레이션' * 드래그&드롭 전송 대응 * 무선LAN * 브라우저/YouTube기능 무선LAN의 탑재나 대형 디스플레이/터치 패널 채용, 동영상 대응 등 경쟁제품으로서 맨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아이팟 터치'일 것이다. 그렇지만 1se.. 더보기
소니 그룹의 게임부문 힘이 커진다 소니는 이번 임원 인사와 함께 가전 사업과 게임 사업의 조직 개혁을 실시했다. 수익력의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네트워크 프로덕츠 & 서비스 그룹'과 '컨슈머 프로덕츠 그룹'의 2개의 큰 그룹으로 재편한다. 네트워크 프로덕츠 & 서비스 그룹은 플레이스테이션을 취급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와 VAIO, 워크맨 등의 모바일 제품이 포함된다. 이 그룹의 지휘는 현 SCE 사장인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씨가 맡았다. 이 그룹에선 수익성의 향상과 함께 이른바 '소니의 정체성'이 녹아든 신제품의 개발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 중심이 되는 것은 전세계에 2,000만개의 계정 등록수를 달성한 '플레이 스테이션 네트워크(PSN)'로, 본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개발을 실시한다. 한편,.. 더보기
쿠타라기 켄, 소니에 컴백? -이제 그만두고 싶다 지난 주, 공전의 적자 실적과 정리해고를 발표해 책임을 추궁당하고 있는 소니 회장 겸 CEO인 하워드 스트링거 씨가 측근에 이런 말을 흘리고 있었다. 소니OB의 한 명에게 묻자 처음은 "그것은 하워드의 말버릇이에요. 작년 후반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고 싶다는 말이 흐르고 있었으니까"라며 사임 이야기를 일축하였다. 하지만 누설한 상대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명예회장 쿠타라기씨인 것을 전하면 갑자기 태도가 변하여 "그렇다면 진심이지요"라며 앞서 한 말을 정정, 소니 사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라며 쿠타라기가 후임이 될 가능성까지 시사했던 것. 다음은 소니 그룹 임원들이 모인 파티에서의 일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성공으로 게임 부문을 소니의 기축 사업에까지 성장시킨 쿠타.. 더보기
'소니는 투자보다 해산이 주주에 이익' "올해 소니의 회계연도가 적자에 전락해도 시장은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PBR이 약 0.5배라고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다이와 종합연구소의 어널리스트) PBR 1배의 분열은 기업의 성장력에 투자하는 것보다도 해산하는 것이 주주의 이익이 되는 수준인 것을 나타낸다. 소니에 장래를 느끼지 않는다──.주식시장의 눈은 단번에 엄격하게 되었다. 금융 위기로 시작된 경기후퇴에 의한 타격은 판매 대수의 감소만이 아니다. TV 화면 사이즈의 소형화나 격렬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인하여 단가도 하락되었다. 급속한 엔고라고 하는 역풍도 더해져 삼중고에 골치를 썩이고 있는 상태다. 소니는 전자 업계에서는 빠르게 정사원을 포함한 16,000명 이상의 인원 삭감과 5~6개소의 생산 거점을 폐쇄한다는 전자사업 정리해고책을 밝.. 더보기
'소니, PS3 1대 판매에 50달러의 적자'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현재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PS3) 게임기에는 399달러의 가격이 붙어있지만 이를 제조하는 비용은 448.73달러가 들어 PS3 1대의 판매에 약 50달러(약 68,000원)씩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PS3가 런칭하던 2006년 11월 당시의 대당 약 240~300달러 가량의 적자에 비하면 양호한 수치이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제조단가를 줄이기 위해 이모션엔진(PS2호환칩) 등 고가 부품의 제거나 공정의 개선과 함께 30%의 부품 감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니가 PS3 하드웨어 판매로 적자를 면하는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