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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아레스의 깨무는 버릇은 가난한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 -- BBC



우루과이의 축구 대표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선수를 깨문 것이 화제다. 스포츠 심리학 전문가는 BBC의 인터뷰에서 "그의 깨무는 버릇은 가난한 어린 시절의 경험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리그의 리버풀FC 소속의 수아레스(27)는 24일의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고 보여진다. 수아레스는 과거에도 2번이나 상대 선수를 문 행위로 인해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깨물기 의혹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가 조사에 나섰고, 사실이 확인되면 최대 24경기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수아레스의 깨무는 버릇에 대해, 영국 샐포드 대학(Salford University)의 톰 포셋 (Tom Fawcett) 박사는 BBC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장기의 경험은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경력을 보면 수아레스는 꽤 어려운 환경(가난한 가정의 7남매)에서 자랐다. 살아남기 위해서 겪은 치열한 과정이 필요했고, 일찍 세상을 알 필요가 있었다"


영상을 보면 수아레스는 키엘리니의 어깨를 문 것처럼 보인다. 포셋 박사는 "이번 사건은 놀랍지 않다. 예전에 있었던 것은 또 일어난다. 어떤 처치를 실시해도 다시 이런 행위를 할것"이라고 말한다.

 

*수아레스는 긴장에 견딜 수 없다


포셋 박사에 의하면 이런 인물은 보통 치료를 받는 것을 통해 변화해 가지만, 수아레스는 문제가 마음속 깊이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저런 행동은 타고났다고 본다. 심리학자와 몇번 면접해서 교정할 수 있는게 아니다. 리버풀에서 좋은 재활을 받고서도 재발했는데 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포셋 박사는 그의 문제가 바로 해결될 전망은 매우 낮다고 말한다. "그의 안에 있는 문제이다. 예를 들면,앞으로 5년 내에 비위에 거슬리거나 마음에 걸리는게 있으면 다른 상황이라 할지라도 같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본다"며 "긴장도가 높은 경기에선 수아레스가 이런 행위를 자제하기 힘들것이다"라고 말했다.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626-00000041-jij_afp-so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