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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도서

'러브다이어리' 작가 카츠 아키 인터뷰




52권까지 간행돼 2300만부의 누적 판매량을 자랑하는 후타리 H(러브다이어리). 동정과 처녀가 결혼하여 서로 고민을 해결하면서 성생활에 눈 뜨게 되는 이 만화는 현재까지 영 애니멀에서 연재중이다. 이러한 장수 만화의 탄생 뒤에는 작가 카츠 아키의 어떤 마음가짐이 있었다. 이하에서 그가 탄생 비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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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가 소재이기 때문에 물론 섹스어필을 의식하고 있지만, 데이터도 같은 수준으로 신경썼어요. 만화를 그리는 당시의 결혼사정이나 섹스관, 남녀의 성차 의식에 관한 데이터를 넣어 '도움이 되는' 에로 만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작품에 시대상을 반영시킨 게 만화가 장수한 요령이지요. 이제 15년째 연재하고 있는데 이제 소재가 없을까?라고 생각하면 또 새로운 게 나옵니다. 슬로우 섹스나 혼활(婚活)이 아닌 임활(妊活),이던가. 시대가 바뀌면 새로운 여성상이 나오는 게 당연해요. 싱글맘이 유행했을 때에도 작중에 넣었죠.

때문에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풍조를 의식해 정보를 모으고 있어요. 이런 만화의 이미지와는 동떨어진듯 합니다만 신문도 여러개 읽고 전부 스크랩 합니다. 주간지도 애독하고 있어요(웃음). 데이터 파일링은 힘듭니다만 이것만은 조건, 생명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