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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중국서 '뱀에 물려 죽은 닭' 요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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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 중국 중경시에서 독사에 물려서 죽인 닭의 요리를 판매하는 음식점이 출현했다. 현지 유관기관이 실태를 점검해 이러한 도살 방법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경상보의 보도.


현지민의 신고로 찾은 문제의 음식점에는 손님이 꽤 많았다. 기자가 취재하면 종업원이 손님의 눈앞에서 '닭을 처리하고 있었다'.

그 방식은 한 손으로 산 닭의 목을 누르고 다른 한쪽의 손으로 독사를 잡아 닭의 머리를 물도록 유도한다. 뱀이 닭의 머리에 송곳니를 꽂자 닭은 금새 죽었다. 종업원들은 닭을 잡는 데 사용한 뱀도 재빠르게 가죽을 벗겨 식탁위에 올렸다.

가게의 광고에 의하면, 독사에 물린 닭은 주근깨 제거나 류마티스의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에 현지의 내과의는 "뱀의 독은 풍부한 단백질을 포함하며 가열하면 독성은 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식습관은 추천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현지 유관기관은 사실 조사에 나섰으며 이러한 도살 방법을 금지할 방침이다. 문제의 가게는 3년 전부터 경영되었으며 현재까지 중독 사건을 일으켰던 적은 없다고 한다. 현지민에서는 "(도살 방법이) 너무 잔혹해 상식에 반한다"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