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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동방신기, 中서 '임산부 구타' 루머에 보이콧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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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방신기」멤버에 의한 중국인 임산부 구타에 항의한다」는 서명활동과 현수막
(12월 20일, 중국 武漢 콘서트 전날)


12월 26일, 최근 중국의 인터넷상에 한국의 인기 코러스 그룹 '동방신기'의 보이콧을 호소하는 글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신문망이 전했다.

보이콧의 발단이 된 사건은 올해 11월에 발생했다. 열광적인 중국인 여성 팬이 한국서 행해진 동방신기의 이벤트 회장에 달려 들어 사진 촬영을 둘러싸고 멤버와 트러블을 겪었다고 하는 것.


중국의 언론이 이 사건을 "동방신기의 멤버, 중국인 임산부를 화장실에서 구타"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큰 소동이 되었다.

여기에 2명의 중국인 팬이 사건의 다음날 한국 김포공항에서 매복하고, 동방신기가 나타나자 그들이 탄 차나 짐을 발길질 하고 멤버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가지고 있던 가방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우연히 이 씬을 촬영한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로 흘러가 '인육수색(인터넷을 활용한 개인정보 수색)'에 의해 그녀들의 신원이 밝혀지고 트러블의 진상이 '속보'로서 전해졌다.

그 '속보'에 의하면, 중국인 팬이 이벤트 회장의 스테이지뒤에 비집고 들어가 멤버의 한명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카메라로 찍으려고 했기 때문에 이것을 눈치챈 다른 멤버가 주의를 준 것이며 그녀들 속에 임산부는 없었다.

이런 진상이 밝혀지자 중국의 주된 뉴스사이트는 앞의 보도를 정정해 중국인 팬의 매너를 호소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하지만 혐한붐도 있어 중국 국내에서는 '임산부 구타설'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덧붙이면 이 사건은 중국 미디어만 보도하고 있으며 동방신기의 소속 사무소나 한국 국내 미디어는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